바다를 주다 - 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우에마 요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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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심코 지나치려다 눈길이 먼저 가버린 책이다.

표지가 너무나 좋아하는 바다를 담고 있고 제목마저도 바다를 주다라니

그냥 읽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도 모르면서 가끔 그냥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딸을 키우며 세상을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니 더 끌렸던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 딸아이를 키우면서 성폭행과 학대를 받은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런 여성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이글을 썼다고 한다.

자신 또한 남편의 외도를 고백 받은적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이웃에 사는 친구, 이혼을 하기를 바랬지만 남편은 이혼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뒤늦게 남편은 자신의 외도를 말했고 참 사람이란것이 잔인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남편은 왜 갑자기 아내에게 외도를 고백하고 싶었던 걸까?

그렇게 힘든 시간을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친구 덕분이었다고 한다.

힘든 시간 자신을 도와주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준 친구,

그리고 자신의 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는 말이 왠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면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책을 읽으면서 그저 표지와 제목에 끌렸지만 내용에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 옆에 내가 힘든일을 겪을때 나와 함께 해줄 친구가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작가처럼 나도 하루하루를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시간이 지난후 내가 그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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