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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의 얼굴 - 이 사건은 어린이 프로파일러가 맡겠습니다
김다노 지음, 최민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 이 사건을 어린이 프로 파일러가 맡겠습니다. ' 하는 문구 하나로 만나게 된 책이다.
책 표지에 방망이를 들고 있는 사람으로 인해 어떤 사건이 벌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린이 프로 파일러가 어떻게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아이들이 읽는 소설책을 많이 읽는 요즘,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던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다.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을 야구방망이로 망치는 사건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 사람의 패딩뒤에 적힌 숫자 13이라는 단서를 보게 되는 존재감이 없는 아이 나하나,
그리고 프랑스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다른 외모를 가진 송바키타,
조용한 성격을 가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존재감이 있는 아이 이서준은
어린이 프로파일러가 되어 이 사건을 풀어나가려 하는데....
아이와 함께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가려고 하다가 노키즈존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고
애완동물은 들어와도 되고 아이는 들어올수 없다는 카페를 만나게 되기도 하면서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되지 않기도 했었는데
책속에서 나오는 아이들이 즐겁게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노리카페를 보게 되고
어리다고 아이들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는 카페 사장의 모습을 보고는 흐뭇하기도 했다.
이렇듯 보이는 것들만으로 단정짓고 편견을 가지고 차별을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나서 일을 해결고자 노력하고 그렇게 아이들 스스로가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서 어른들도 생각을 달리 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 책이라 좋았고
아이와 함께 읽게 된 우연히 만난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새로운 것들을 알게 해줄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밝은 세상을, 행복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