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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에서의 이별 -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들
양수진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평점 :

우연히 티비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었던 드라마의 제목은 일당백집사였다.
그 드라마를 보겠다고 본것은 아니지만 죽은 사람을 보는 사람이 있고
뭐든 대신 해주는 삶이 버거워 보이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스쳐 지나가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그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책이라고 하고 생소하지만
들은 적이 있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모티브로 드라마가 만들어 진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의 주인공이 나온다.
그 직업은 죽음 이후에 생기는 인연, 남겨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 사람이 떠나는 사람을 잘 보낼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떠나는 사람이 살아생전에는 만나지 못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죽음 이후의 3일동안의 시간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누구나 죽음은 공평한것이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솔직히 어디에서 들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가진 사람도 많은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도
죽음을 피할수도 늦출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어떻게 죽었던 그사람이 떠나는 길에 도움을 줄수 있는 직업이 장례지도사이고
그 죽음으로 인해서 느까는 감정과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기도 했다.
죽음을 영원한 이별이라고 하는데 그 이별을 도와주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직은 내 주변에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마주한적이 없는 나는
책을 통해서 읽게 된 이야기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는 등의 여러 감정을 느낄수 있었고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지만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기에
그 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