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링

페어링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8
조규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9월

아이가 읽을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한권 만났다.

" 네 귀에만 들리는 목소리를 들어 본 적 있어? " 라는 문장이 눈길을 끌었다.

다른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나에게만 들린다면 이라는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한 책,

만화같은 예쁜 표지가 눈길을 끌기도 하고

아이가 읽는 책인것도 이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든것 같다.

학기 첫날부터 이어폰을 잃어버린 수민,

수민은 학교의 방송부에 입부하고 싶어서 신청을 하지만 친구들은 수민을 미워한다.

그런 친구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수민은 결국 방송부 면접에서 떨어지고

우연히 가게 된 방송실에서 버려진 이어폰을 발견하게 되고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친구들의 미움을 사고 들어가고 싶던 방송실도 들어가지 못하고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을 볼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의 일이나 지금의 시기가 힘들수도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이어폰을 통해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것도 좋았다.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고

내 아이의 모습일수도 있는 이야기속의 수민이나 세진이를 통해서 이해할수 있기도 했고

아이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얼마나 중요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