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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아이들 ㅣ 소원잼잼장르 4
전건우.정명섭.최영희 지음, 안경미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8월
평점 :

소원나무의 소원잼잼장르 네번째 책인 종말의 아이들,
언젠가 티비를 보던 아이가 종말이 뭐야? 라고 물은것이 기억이 나기도 하고
책 제목에 종말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가서 만나게 된 책이다.
아이에게 종말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했던 것 같다.
소행성 마침표는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고 지구는 마침표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
내일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것이고 그 종말의 날은 동생 지유의 생일이다.
지유에게 마지막일수 있는 생일선물을 구해주기 위해 헤매던 지하, 지호, 지유 남매는
블러드 아이를 만나게 되고 블러드 아이는 마침표가 등장하면서 생긴 괴물이다.
아이들은 지유의 마지막 생일을 잘 보낼수 있을까?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담고 있고
세명의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해서 기대되기도 했었고
종말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다른 시선의 세가지 이야기로 만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종말은 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기도 했다.
종말이 다가온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책속의 세아이의 모습과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일이 마지막일수 있는데도 무언가를 하고
그것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았다.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을 본 것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기억에 남을 이야기들을 만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