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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선 ㅣ Oslo 1970 Series 2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4월
평점 :

어서와 스토킹은 처음이지? 덕분에 만나게 된 요 네스뵈의 또 다른 책,
처음 읽은 요 네스뵈의 블러드 온 스노우는 빨간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에 읽게 된 미드나잇 선은 파란 표지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역시나 요 네스뵈의 책들 중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코순이라는 낯선 마을에 도착한 울프,
죽음으로 부터 도망친 울프는 배도 고프고 잘곳도 없는 그는 레아와 크누트를 만난다.
혼자 고입되려는 그를 귀찮게 하는 크누트,
울프를 죽이기 위해 고용된 킬러, 레아는 울프에게 오두막을 알려주고 그곳에 숨은 울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이야기....
" 손목시계를 보았다. 이제 거의 100시간이 지났다.
내가 죽어야 했던 때 이후로.... 100시간의 덤.... " (p51)
전작인 블러드 온 스노우의 2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서 액션을 기대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른 느낌이었지만 조금 더 그의 이야기를 알수 있었던 것 같다.
왠지 삶이 너무도 고독할 것 같은 울프의 이야기속에서
작은 빛을 보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둠이 아닌 백야에 숨는다는 것이 어떤 것일지 궁금해지기도 했고
지금까지 읽은 요 네스뵈의 두권의 책이 다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서와 스토킹은 처음이지? 에서 요 네스뵈의 어떤 다른 책을 만나게 될지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