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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궤도를 맴돌며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23
게리 D. 슈미트 지음, 서미연 옮김 / 블랙홀 / 2022년 7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블랙홀 청소년 문고의 청소년 도서중 한권을 또 만났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는 책이기도 해서
함께 챙겨읽는 편인데 이번에도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목이 눈길을 끌기도 하고 표지도 눈길이 가서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도 함께 읽어서 좋았던 것 같다.
어느날 위탁가정에서 가족으로 만나 함께 살게 된 조지프와 잭,
사건을 일으키고 위탁가정에서 살게 된 조지프, 입양을 가기 전 잠시 머물게 된 잭,
젖소의 젖을 짜는 중요한 일과를 하면서 동물과 교감을 하고 서로에게 가까워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받아들이고 가족이 되면서 알게 된 이야기,
조지프가 소년원에서 지내던 중 약물에 의해 스톤마운틴에 수감이 되었고
조지프에게 3개월이 된 딸이 있지만 미성년자라 양육권을 포기해야 했고 만날수 없다는 것,
"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는 사이야. "
하나의 잘못만 해도 그 잘못으로 인해 낙인이 찍혀버리는 일들이 있다.
문제아일수도 있지만 그일이 실수일지도 모르는데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하나로만 판단하는 경우들이 생기는 데 책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또 한번 그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쁜 아이일수도 있지만 과연 그 아이를 어떻게 판단할수 있을까?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로 찍혀버린 아이가 어떤 삶을 살수 있을까?
그 낙인으로 인해 그 아이는 진짜 나쁜 아이인것일까?
그런 잘못을 했으니 그 아이는 그냥 평생 그렇게 상처받으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