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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집을 샀어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최하나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강남이라고 하면
돈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란 인식이 있다.
돈이 많고 성동을 하면 대부분 강남에 집이 있니, 건물이 있니 하는 말을 하니
강남이라는 것이 왠지 성공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책 제목이 끌렸던것 같다.
" 강남에 집을 샀어. " 라니 말이다.
건동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느라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시험에서 늘 떨어진다.
그에게 남은거라곤 아무것도 없이 고시원의 방, 열등감뿐,
명문어학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지만 동창들을 만나니 자신의 처지가 더 느껴진다.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된 부동산 갑부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는 동영상,
그렇게 건동은 아무것도 모르는 부동산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 내가 강남에 집을 샀다고, 내가! 내가 강남에 집을 산 사람이라고, " (p12)
" 사는 게 뭐 이러냐. " (p43)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나은 삶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했다.
더 좋은 집을 사기 위해, 더 좋은 차를 사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하지만 건동처럼 좋지 못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 또한 겪어본 일이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무슨일인가를 하게 되면 그 일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는것,
그러니 남들보다 잘 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라도 나중의 결과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언젠가 강남에 집을 샀다는 말을 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