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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실
구자현 지음 / KONG / 2022년 6월
평점 :

표지가 귀여운 그림책을 오랜만에 만난것 같다.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에 눈길이 가고
푸실이라는 제목에 궁금증이 생겼다.
푸실은 풀이 우거진 곳이라는 순우리말이라고 책속에 나오는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왠지 따뜻한 느낌을 받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주인공 푸실은 풀이 많은 곳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가상의 미생물,
자신이 살고 있는 테라리움을 꾸미기 위해 우산 이끼를 이용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지금까지 테라리움 안에서는 만날수 없던 생물들을 만나고 진딧물을 보고 도망치기도 하고
물곰을 보고 무서워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지금까지는 그냥 보던 식물들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작은 생물이나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준 책이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 책이다.
아이가 읽는 그림책을 읽으면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어렸을적의 나의 기억을 해보기도 하고
뭔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상상할수 없었던 것들을 상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 것도 좋았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볼수 있는 것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것도,
그래서 뭔가를 찾아가고 깨닫게 되는것 전부 좋은 경험을 해주는 것 같아서
내가 뭔가 깨끗해 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다 좋았다.
푸실,,,
새로운 것에 대해 알게 된것도 귀여운 그림과 글을 만나게 된것도 좋은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조그마한 생명체가 반갑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