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는 너를 보았다

인어는 너를 보았다 ㅣ YA! 4
김민경 지음 / 이지북 / 2022년 7월

예쁜 표지와 끌리는 제목, 십 대 청소년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어를 사랑한 소녀와 인어 사냥꾼이라는 것에 흥미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YA 영어덜트장르픽션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기도 해서

궁금증이 생기고 더 기대된것 같다.

" 이제 인어를 죽여야 할 사람은 너야. " 의미 심장한 문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어를 좋아하는 인아는 밤마다 인어를 보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할 정도이다.

어느날 인아가 눈을 뜨니 인어가 사는 세계에 있는것,

그런데 자신이 인어를 사냥하는 인어 사냥꾼 연화와 몸이 바뀌었음을 알게 된다.

상상과는 다른 인어의 세계, 첫번째 인어 사냥 의뢰를 받게 되고

인어들을 사냥하는 것이 아닌 인어를 도와주게 되고 또 다른 의뢰를 받게 되는데....

인어를 사랑하는 소녀가 인어 사냥꾼의 몸으로 깨어나다니 독특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인간의 욕망, 비밀과 저주까지

호기심을 일으킬 다양한 소재들이 책속에 담겨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인어는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만날수 있는 상상의 존재라 생각했는데

그런 존재를 좋아하고 만나게 되고 사냥꾼의 몸에서 깨어나게 된다니

그것을 십 대 작가가 썼다니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놀랐던 것 같다.

판타지의 느낌, 아이가 읽으면서 상상할수 있는 것이 많은 작품, 재미까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읽기를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