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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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는 생각이 드는 제목이라서 눈길이 갔고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는 생각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나에게도 구구 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다. " 라는 한줄에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었던 것 같다.

 

다연이는 6개월째 공원에 갈때마다 홍콩 비둘기인 구구아저씨를 만난다.

열일곱살 다연이는 세계신기록에 가까운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작년에 부상을 당하고

자신을 병문안오는 육상부 부원들이 뒤에서 험담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이상 달릴수 없게 되었다.

다연이의 부모는 이혼을 했고 휴대폰에 마지막 한장의 가족사진을 가지고 다닌다.

 

홍콩 비둘기가 영화에 출현하기 위해 홍콩으로 가게 되고

다연은 엄마에게 홍콩에 가자고 하지만 바빠서 함께 가지 못한다고 해서 다연도 가질 못한다.

그렇게 다연은 학교를 가는 버스 안에서 자신의 모든것이 담긴

핸드폰을 보다가 잃어버리게 되고

그 핸드폰이 홍콩으로 갈거란 말에 홍콩으로 가려 하는데....

 

왜 나에게도 구구 아저씨가 있었음 좋겠다고 했는지 알것 같았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때 누군가가 옆에서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거나 기댈수 있다면

힘든 일이 조금이나마 없어지고 힘이 되어 주기도 하기에

구구 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다는 그말이 이해가 되고 나에게도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다연이에게는 그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그랬다.

아이가 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깨닫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좋기도 했지만

왠지 아이에게 이렇게 힘이 되어줄수 있는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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