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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야요이 사요코 지음, 김소영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22년 7월
평점 :

만화같은 표지를 하고 있어서인지 눈길이 갔고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니 궁금해졌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뭔가 모를 끌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예쁜 표지를 좋아해서 눈길이 가니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다.
'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지나 메타세쿼이아 나뭇가지 끝을 울게 해다오. '
이른 아침에 개를 산책 시키러 나갔던 전직 변호사가 살해를 당했다.
변호사의 아내이자 유키의 이모는 탐정 사무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조카인 유키에게
사건을 대해 조사 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 과정에서 뜻밖의 인물을 마주하게 된다.
아들로 입양된 시후미, 알리바이는 있고
유키의 이모도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를 원한다.
" 조각을 아무리 맞춰도 완성되지 않는 직소퍼즐 같다.
조각이 늘면 늘수록 완성된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 (p121)
표지를 보면서 달달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게 더 흥미로웠다.
미스터리나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내 취향에 맞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만나기를 잘한것 같고
책을 읽으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금방 읽어버릴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과연 시후미가 범인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과 아니다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는 듯 해서
책을 읽으면서 의심을 지우기 위해서 상상을 하고 고민을 하면서 책을 읽을수 있었고
시후미라는 아이에게 집중을 하면서 책을 읽으며 결론을 보게 되었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했고 읽고 나서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