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로라 데이브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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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남편을 소재로 한 책들은 많지만 왜 갑자기 사라지게 된건지? 무슨일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한 문장으로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추적하며 그 사람을 알아가지 않을까? 하는 흥미로운 점,

왠지 제목과 표지를 보고도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해나,

어느날 출근한 줄만 알았던 남편 오언이 남긴 쪽지라고 누군가에게 전달 받게 된다.

그리고 남겨진 오언의 딸 베일리,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열여섯 살의 딸,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남편 오언, 전해 받은 남편의 쪽지, 남겨진 딸까지

도대체 남편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는걸까?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왜 갑자기 사라져 버린걸까?

 

생각했던 것보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마주하면서 살짝 놀랐었다.

뭔가 숨겨진 비밀을 찾고 남편의 행적을 추적하며 많은 일들이 일어날것 같았는데

잔잔하게 남편을 찾기 위해 그의 과거를 알게 되고

내가 사랑하고 믿는 사람에 대한 것을 알게 되어 가는 과정이 잘 담겨 있는것 같았다.

그래서 더 좋게 느껴 진것 같기도 하다.

 

호기심으로 읽게 된 책이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니 가독성이 좋았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가다가 알게 되는 사실들과 왜 그래야 했는지를 알게 되고

그렇게 순식간에 책을 다 읽을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만나본 작가의 책인데 왠지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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