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홍선주 그림 / 밤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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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많이 듣던 말이지만 요즘 아이에게 특히나 더 많이 듣는 말인데

귀여운 원숭이가 눈에 들어오고 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 제목이라는 것에서 끌렸던 것 같다.

왠지 이책을 읽으면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도대체 왜 자꾸 이런 말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한몫한것 같다.

 

책속에는 기절 염소,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열려라 맘대로 층,

누리는 꾸꾸 엄마라는 제목으로 된 네편의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책 제목과 같은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는

숲 속 마을 동물들 사이에는 3요병이라고 있다.

묻는 말에 무조건 몰라요, 싫어요, 그냥요라고 대답하는 원숭이,

코끼리 선생님은 그런 원숭이에게 치료방법으로 사랑의 매를 처방하게 되지만

코끼리선생님 아들도 같은 3요병에 걸리게 되고.....

아이들은 도대체 왜 3요병 생기는 걸까?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를 들을때면 짜증이 먼저 났던 것 같다.

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 이해할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어른인 내가 아이를 잘 몰랐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등 반성을 하게 된것 같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아이의 마음을 알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짧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네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속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함께 들어 있는 그림들을 보는 것도 좋았던 것 같고

지금까지 내 입장에서 생각했던 일들을 아이의 시선과 마음으로 봐줘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렇게 조금씩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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