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물 이야기
양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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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그게 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의 표지를 봤던 것 같다,

무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나? 소설인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약간의 호기심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될줄이야...

 

어느날 일어났더니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책을 쓰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 어느날 일어나니 무생물이 되어 있다.

집에 있는 다른것들, 냉장고, 침대, 변기, 노트북 등 다른것들은 반대로 생물이 되어 있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 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 속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 (p271)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인지에 알수가 없었다.

그러다 한장씩 책장을 넘기면서 드는 생각에 그래 그럴수 있지? 였던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아닌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

나 자신보다는 다른것을 위해 살아가는 삶 같이 나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그런게 아니었을까?

 

나에게는 살짝 어렵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는 하지만 읽기를 잘한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늘 같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말고 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을 하든지, 타인에 의해서 힘을 얻게 되든지

상관없이 또 삶을 살아갈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지금 내가 이책을 읽기를 잘한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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