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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하세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5월
평점 :

너무 예쁜 표지에 눈길이 가서 읽어보기로 마음먹은 책인데
셰익스피어의 책이라는 것을 알았고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와 함께
5대 희극이라는것을 알게 되고
도대체 어떤 작품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유산과 명예를 독차지 하고 싶어하는 올리버,
그런 형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동생 올란도,
올란도는 프레드릭 공작이 주최하는 레슬링대회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로잘린드를 만나게 되는데 로잘린드는 전임공작의 딸이다.
그런 로잘린드에게 올란드는 첫눈에 빠지게 되는데.....
"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고, 모든 남녀가 한낱 배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제각기 등장했다가 퇴장하지요.
사람은 사는 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는데,
그 연극은 7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p105)
솔직히 처음 생각했던 그런 느낌의 책은 아니었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대사를 하는것 같은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대본 같은 책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나에게는 생소했지만
그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 준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전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잘 읽지 않는데 이번 작품은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살짝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만큼 열심히 읽을수 있었고
셰익스피어에게 5대 희극, 뜻대로 하세요 같은 작품이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