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 본격 식재료 에세이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2년 5월
평점 :

식재료를 가지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번에 우연히 읽게 된 책으로 식재료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된것 같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식에 관한 책을 써 왔다는 작가의 책이
먹는것을 좋아해서인지 더 궁금해 진것 같다.
책속에는 음식 평론가의 식재료 이야기가 담겨 있다.
향신료부터 채소, 육류, 해산물, 과일, 유제품, 곡물 같이 60가지 식재료를 통해서
식재료를 저장하는 방법, 가공하는 방법, 자주 먹고 있는 식재료, 낯선 식재료 등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준다.
" 우리가 아는 식재료에 약간의 색다른 맛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윤택해진다. "
책속의 내용중에서 특히 마지막에 만날수 있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채소를 절일때 물과 소금의 비율이든가, 고기를 구울때의 온도 같은
일상에서 참고할수 있는 내용을 만날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고
독특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것도 좋은것 같았다.
" 생토마토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바로 익힌 토마토의 세계다.
한식에 맛을 들인 외국인이 된장국이나 고추장찌개를 끓일 때
국산 장류를 써주었으면 바라듯,
피자나 파스타 같은 이탈리아 음식에는 이탈리아산 토마토를 써야 제맛이 난다. " (p83)
지금까지 당연히 밥을 먹어야 하니 아무런 생각없이 만들어 먹었던 것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을수 있는 것과
독특한 조합이지만 맛있다고 하니 꼭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안 먹어보던 음식들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된것 같다.
요리에 관심이 없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해먹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 덕분에 요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생겼던 거 같기도 하고
그만큼 식재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좋은 정보를 만날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