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의 신부 -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이수광 지음 / 북오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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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비부인, 중국의 투란도트보다 130년 전에 유럽에서 상영된 인기 발레극,

그 발레극을 소설화 했다고 해서 눈길이 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비부인이나 투란도트보다 130년이나 앞섰다니,

그리고 발레극을 소설화했다니 궁금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동학혁명과 임오군란, 청일전쟁까지 조선은 위기를 맞이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단발을 단행하고 군사훈련을 받으며 전쟁에 참여한 왕자 이언,

장학원 출신의 기녀이지만 영어, 일어, 독일어에 능통하고

활쏘기와 말타기에도 능숙한 무녀 부용,

그들은 신분의 차이도 뛰어넘는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고

 

그들은 일본의 감시를 따돌리고 평양으로 탈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몇개월 평양 대 전투에 참가하게 된 이언은 전사하게 되고

부용은 떠내려 온 이언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하는데...

 

 

조선의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라는 말에 끌리기도 했다.

시대의 상황과 신분의 차이, 그들의 사랑과 어쩔수 없는 이별까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금방 읽어버렸던것 같다.

 

동양을 배경으로 하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130년 전 베를린 하우스에서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장기 상영이 된 발레극이라는 것도

130년만에 베를린 국립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악보를 발견하게 된것도

정말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사속 이야기를 담은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또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서, 이책을 읽기를 잘한것 같고 너무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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