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항암월드
홍유진 지음 / 북오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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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혈액암 말기, 생존율 10%에 항암 생존자라고 하는 작가의 실화를 담은 책이라고 하고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서른을 넘긴 젊은 나이에 생존율이 10%라는 백혈병 말기의 판정을 받았다니

그것을 뿌리로 소설을 쓰게 된 작가의 이야기라 궁금했던것 같다.

 

하양은 장학재단에서 일하던 2013년 가을 백혈병 말기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염색체가 많아서 생기는 병, 만성골수백혈병.

의사는 하양에게 급성기 환자는 10명중 1명만 산다는 말을 한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생활을 하게 된 하양의 마음은 어땠을까?

 

병원을 갔고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으로 갔더니

아무렇지 않게 만성골수백혈병이라고 말하는 의사의 대답에 얼마나 당황을 했을까?

그렇게 병원에서 있었던 일이나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나 병을 고치지 위한 노력,

그곳에서 일어난 이야기까지 책속에 담겨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 물음?

책속에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이런 일이 일어났고 그 힘든 과정을 겪었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 다른 환자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

의료진의 이야기까지, 이렇게 자세하게 알게 될줄은 몰랐는데 뭉클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었고 아팠을까?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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