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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어때서!
훌리아 바르셀로 지음, 카미유 바니에르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2월
평점 :

아이가 사춘기이기도 하고 점점 외모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기에 눈에 띈 책,
요즘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아이이기에 더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고
초등학교 5, 6학년의 교과과정 연계가 된다고 하기도 해서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었던 책이라 읽게 된 책이다.
자신의 몸에 자신이 없는 주인공 릴리안은 어느날 친구로부터의 문자를 받는다.
친구의 생일파티를 바닷가에서 하기로 했고 그 파티에 초대한다는 내용,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에 릴리안은 다이어트를 계획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하지만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기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릴리안,
먹고 싶은것도 참고 외식도 가지 않으며 뺀 몸무게는 고작 500그램,
결국 운동을 하기위해 헬스장을 찾는데.....
자신의 외모나 몸매에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그렇지 많지 않을것이다.
책속에서 릴리안의 행동과 모습, 속마음을 보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외모나 몸매를 위해 노력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수도 있고 시간이 없을수도 있고
하다가 중간에 포기해버리기도 할것이다.
그런모습들을 보면서 나 자신은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가 스스로 외모에 신경을 쓰고 다이어트를 하는것도 말리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억지로 하는것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단 생각이 든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만으로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 존재인지 알아갈수 있고
자신감이 생겼음 하는 마음도 들면서 함께 이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건강이고 건강하고 정신도 건강하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지고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