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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ㅣ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2년 2월
평점 :

10대들의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작가님의 시선으로 글을 썼다니
10대를 키우고 있는 엄마여서인지 더 끌렸고 아이도 함께 읽을수 있을 책이고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좋을것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도 담겨 있다고 하니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이 커서 고민인 초등학교 5학년 선하,
인싸가 되고 싶은 아이 열네 살 규리,
자신의 색깔을 갖기 위해 머리를 기르는 하연,
이식 받은 다리를 가진 창욱,
기계 손을 가진 지아까지 다양하지만 고민이 많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속에 담겨 있는 다섯편의 단편중에서도 남일같지 않은 첫번째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이 가슴이 커서 고민이었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어른들은 당당해지라고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만을 하는 등
주인공 선하가 얼마나 속상할지에 대해 알것 같기도 하고
전학 온 친구 세린을 만나서 일어나는 일까지 내용에 집중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내가 겪어본 이야기이기도 하고 지금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이 10대,
10대에게는 작은 일도 크게 다가올수 있을 정도로 힘든 시기이기도 하기에
이야기속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눈길이 가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이기도 해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집중을 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특히나 지금 책속에 나오는 아이의 또래인 10대를 키우고 있기에
더 이야기를 그냥 흘려 읽을수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몸에 대한 고민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을수 밖에 없는 일들까지
신경이 쓰이는 작품들이었던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