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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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서재에서 나오는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고 있는 요즘,

자신을 찾으려는 로봇과 자신을 잊으려는 소년이라는 독특하지만 궁금증이 생기는 작품,

팬이라는 제목과 눈길을 끄는 표지를 가진 책을 보게 되었고

과학쪽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에게도 로봇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로봇-5089

예술을 꿈꾼 대가로 자발적 리셋을 하거나 파기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되고

로봇-5089은 자신에게 팬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리셋이 되기를 거부한다.

학교폭력으로 마음을 다친 열 살 소년 워리는 자신을 로봇이라고 하고

로봇 심리학자에게 자신을 리셋해달라고 하는데....

 

진짜 '' 는 어떤 모습인걸까?

진짜 ''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지금의 내 모습은 진짜 내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책을 읽으면서 이 물음에 대한 생각을 자꾸만 되새기게 된것 같다.

 

학교폭력이라는 고통을 잊고 싶어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되었음 하는 워리의 마음,

예술가가 되고 그 예술로 인한 고통을 느끼고 싶어하는 로봇 팬이,

너무도 다른 처지같지만 결론적으로는 같은 처지인것 같은 둘 사이에서

그들이 겪고 있는 갈등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하루를 살더라도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정말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게 말이 되는건가? 하는 궁금증도 생기면서

정말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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