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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ㅣ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게 된 책인 오백 년째 열다섯,
최초의 야호에게 받은 구슬로 인해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행운일까? 저주일까?
궁금증이 생겼고 긴 시간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이책을 읽게 했다.
가을이는 오백 년째 열다섯 살,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봄, 여름과 함께 쌍둥이로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봄과 여름은 가을이의 엄마와 할머니,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되고
가을이는 신우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신우는 어느것에도 관심이 없는듯 생활하고 있고 창밖만 보고 있다.
그런 신우가 가을이와 가까워 지면서 변해가는데...
그러던 어느날 야호족과 호랑족이 전쟁을 하게 되고 신우가 납치 당하게 된다.
신우를 구하기 위해서 가을인 그 전쟁을 모른척 할수가 없다.
"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지 않아.
그런데 나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
나쁜 사람 때문에 좋은 사람을 놓치면 안 되잖아. " (p35)
책을 읽으면서 단군신화에나 나올 야호족과 호랑족의 등장,
오백 년째 열다섯을 보내고 있는 가을이, 둔갑술로 변할수 있는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구슬을 지키기 위한 전쟁 까지 뭐 하나 흥미롭지 않는 것이 없다.
그리고 열다섯을 살아가고 있는 가을이의 모습과 감정들까지
이야기를 읽을수록 다음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해지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