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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ㅣ 예서의시 14
박용재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평점 :

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잘 안읽게 되었는데
제목을 보고는 왠지 모르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알게 된것이 이 시집이 예서의 시 시리즈이고
여러권의 시집이 나와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 시집의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지만 시를 잘 읽는 편이 아니라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시집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의 저자인 박용재 시인이 30년이라는 시간동안 일과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래서 그랬던것 같다.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던것이...
이런곳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셨고 이런 글을 쓰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여행에세이를 통해서 보았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글을 읽으면서
가보지 못한 그곳의 풍경을 떠올리면서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가본곳은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올려보면서 글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나 3부인 여행자의 노래속에서 만나게 되는 유럽이라는 곳에서의 글들을 읽으면서
꼭 가보고 싶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 유럽의 이야기들을 마주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작가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는 어떨까? 를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까지 읽어본 시집과는 다른 느낌, 그래서 좋았던 책,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읽게 되었지만 정말 좋았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