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있어요

할 말 있어요 ㅣ 라임 청소년 문학 54
일라나 캉탱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1년 12월

아이가 요즘 청소년 소설에 관심을 보여서 함께 읽고 있는 편인데

라임 청소년 문학 작품중 하나인 할 말 있어요를 만나게 되었다.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는 이책,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 학교와 SNS에서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한 아멜린이

오히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 전학을 간다고? "

이 한줄만으로도 이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 라셸은 학교 동아리 신문기자,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멜린이 전학 조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멜린을 괴롭힌 남자아이들은 아무런 징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기자로서 기사를 쓰고 아멜린을 도우려 한다.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어떤일이었는지,

어떻게 해결이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기도 하지만

왠지 억울한 이런 일들이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아서였던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고 읽었고 아이에게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고 권하기도 했다.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

"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차마 다 말하지 못했어. "

이런 말도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말도 안되는 말인거 같아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알지는 못하겠지만

책을 통해서 본 내용은 서로를 인정하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나와 다르다고 남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랑 다르다고 생각하는것,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