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썼습니다 -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 각박한 세상에 마음 둘 곳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현규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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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에서 책을 썼다는건가? 왜 하필 지하철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하철이라는 장소가 누군가의 이동을 도와주고 시간을 보내게 되는 장소이고

그런 장소에서 평범한 직장인인 작가가 느끼고 배우게 된것을 담은 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라는 문장에 읽고 위로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직장인인 작가가 1년 열두달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면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글로 담은 책 속에서 내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것 같다.

출근을 위해, 퇴근을 위해, 어딘가로 가기위해 탄 지하철속에서의 다양한 모습들,

그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물음이 떠올랐던것 같다.

 

아무렇지 않고 당연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모습들, 그 속을 스치고 지나는 사람들,

또 이동하면서 잠시 쉬어갈수 있는곳도 지하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들을 주의깊게 지켜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책을 통해서 그 모습을 상상할수 있고

그속에서 위로를 받는다는게 무슨말인지를 알게 된거 같기도 하다.

 

솔직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사람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는것 같다.

그저 각자 할일들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그렇게 이동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나서인 지금은 왠지 한번은 주위를 둘러보게 될것 같기도 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헛으로 쓰지도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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