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추천 소설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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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이후 고전이라는 장르의 책과 거리가 멀어진것 같다.

학교다닐때는 읽어야 하니 읽었고 지금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고전들,

이번에 제목은 잘 알고 있지만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책을 다시 만났다.

지금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자꾸만 눈길이 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주인공 요조는 정치적 영향력이 있고 재산이 많은 집의 자식이지만

사랑보다는 훈육을 하고 차갑기만 한 부모에게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숨기는 쪽을 택하고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되면서

누구도 믿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혼자 불안해하고 외로워 한다.

성인이 되고나서도 마찬가지, 알코올 중독이 되고 여러명의 여자를 만나고 약물중독까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 자살시도를 하지만 죽는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의 걱정하는 마음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등 작가의 삶이

주인공인 요조의 삶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것 같았다.

 

다자이 오사무의 책은 처음 읽어봤다.

처음 읽은 책이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였지만

지금까지 이름은 많이 들은 작가였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도 아니라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런 책이구나를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어 읽기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읽기도 전부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지,

인간에 대한 생각을 또 다시 해보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고

고전이라는 것에 흥미를 조금 더 가지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자이 오사무의 또 다른 책이 궁금해지기도 했고

또 다른 고전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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