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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평점 :

만약 내가 곧 죽는다는 걸 알게 된다면?
죽음을 앞두고 난 무엇이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생각을 책으로 만날수가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 '소우주' 를 운영하는 아미라는 작가,
BTS의 멤버를 가상 캐스팅으로 한 인터넷 소설을 쓰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그래서 더 끌렸던 책이다.
은제이,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전세계, 그는 그저 그런 매일을 살아간다.
제이는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하기위해 세계와 '남친 계약' 을 한다.
" 갑에게 마음을 빼앗기면 계약은 종료된다. "
시간이 허락하는 한 죽기전에 모든것을 해보고 싶은 제이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해줄 세계,
그들에게 시간은 얼마나 있을까?
죽음을 앞둔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정도라고 생각을 했다.
뻔한 사랑이야기일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뻔할것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난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그리고 그 두사람이 잘되기를 바라고 해피엔딩의 결말이기을 얼마나 바라며 책을 읽었는지,
사람은 언젠가 죽지만 내가 곧 죽을것을 알게 된다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 준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떠오르는건 평범하고 단순한 것들만 자꾸 생각이 나고
정말 죽기전에 하고 싶은것이 이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줬던것 같다.
오랜만에 읽은 책, 너무 좋았다. 다 읽고 나니 좋았다는 말만 떠오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