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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비밀 소년 ㅣ 아르볼 생각나무
제성은 지음, 유보라 그림 / 아르볼 / 2021년 11월
평점 :

왠지 두근두근 할것 같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이의 책을 만났다.
아이가 읽는 책인데 첫사랑, 벌써 그럴나이가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속의 이야기 딱 지금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여서 그런지 더 끌렸던 책이다.
초등학생의 첫사랑 이야기인가? 두근두근
첫번째 우연은 다솜이의 생일날, 다솜이는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받았는데
그 자전거를 도둑 맞게 되었고 찾아준 남자 아이인 지혁이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 우연, 2학기 새학년이 시작이 되고
남자 아이가 다솜의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고
전학온 소년이 다솜이의 자전거를 찾아준 지혁이와의 만남,
다솜이는 뭔가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사랑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교실, 우연으로 만나게 된 지혁이와 다솜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살짝 설레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것 같다.
어렸을때 생각을 해보면 봉숭아 물을 손톱에 들이고 첫눈이 오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말에
너도 나도 봉숭아 물을 들이기도 하고 그게 유행이 되어 버린 때가 있었고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을 믿기도 했는데
그 이야기를 아이가 읽는 책으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풋풋하기도 하고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던것 같다.
책을 읽고 아이가 엄마는 첫사랑이 있어? 언제였어? 이야기해줘 등을 이야기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봤지만 첫사랑이라고 할 정도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지는 않았는데
아이의 궁금증 덕분에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기도 해서 좋았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책속의 내용이 그저 두근두근 한 아이들의 첫사랑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비밀 소년이라고 하는 뜻이 담겨 있는 제목의 이유를 알수 있는 이야기까지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책속에 사랑은 도대체 무엇일까? 다양한 유형, 사랑의 속설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