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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을 도는 여자들 ㅣ 오늘의 젊은 문학 3
차현지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표지를 보고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알지못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된것 같다.
그리고 엄마에 대해서 작가님의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책속에는 10편의 단편 이야기가 담겨 있다.
" 너의 고통이 너의 것만이 아니다. 나의 불행도 나의 것만이 아니다. "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제목들,
여러편의 단편 소설중에서도 책의 제목이기도 한 트랙을 도는 여자들이 생각에 남는다.
한 여인이 처참하게 죽어가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주변에서는 그녀와 그녀의 딸은 그럴만 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래도 되는 죽음이란것이 있을까?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는 상황들이 생기겠지만
사람들이 쉽게 도움을 청하거나 도와주진 않는다.
그래서 그런말을 한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듯 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속에는 폭력과 차별을 당해야만 하고
늘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는 여자들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그 여자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 상황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감정들이 지나간것 같다.
왜?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