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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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인 몽실북스의 상처를 읽고는 반전의 반전 덕분에 팬이 되었다.

그렇게 작가님의 새로운 책인 유령생활기록부를 만나게 되고

책표지의 두줄의 문구 덕분에 이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 눈 떠 보니 유령 !

죽으면 누구나 유령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

 

주인공 허영풍, 서른 다섯이라는 나이에도 변변치 않은 복권에 대한 환상에 쫓는 남자,

어느때와 다름 없는 날일줄 알았던 오늘,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골목에서 넘어지게 되고

그는 괴한의 칼에 의해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렇게 죽은 자신을 마주보게 된다.

유령이 된 그는 어린 유령도 만나고 옛 여자친구, 부모님 등 찾아가게 되고

여러가지 사연이 있는 유령을 만나게 되는데.....

 

 

사람이 죽으면 유령이 되는 걸까?

그런데 아무나 유령이 되지는 않는 걸까?

왜 누구는 유령이 되고 누구는 유령이 안되는걸까?

이런 저런 의문이 생기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된 것 같다.

 

" 그제야 내가 놓쳤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 (p111)

 

주인공의 죽음으로 시작한 이야기,

자신이 죽은 모습을 바라보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지금의 내 삶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

당연할줄 알았던 일상이 당연한게 아닌게 되어 버리는 순간의 느낌이나

자신의 상황이나 타인의 일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또 한번 나혁진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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