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스마요
김성대 지음 / &(앤드) / 2021년 11월
평점 :

시인이 쓴 첫번째 소설, 외계인, 바이러스, 그리고 표지가 눈길을 끌었고
키스마요라는 제목이 무슨뜻인지 궁금해지기도 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과
" 무한은 그렇게 시작된다. 수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별로부터 " 라는 문구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서 만난 책이다.
외계인이 지구에 나타나고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는등 이상한 일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사라졌던 연인이 갑자기 키스마요라는 곳에 나체로 나타난다.
이런 현상들 때문인지 종말이 올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롤 목슴을 끊는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아무일도 없는듯 다시 괜찮아지는 일들이 벌어진다.
제목인 키스마요라는 곳에 나타났다니 그럼 키스마요는 뭘까?
키스마요는 소말리아 남부의 항구도시이다.
왜 다른곳도 아닌 그곳에서 나타난 걸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상상도 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기도 한다.
" 너는 사라지고 그 순간만 남았다. 어떻게 너를 놓칠 수 있었는지.
눈앞에서 잃어버릴 수 있었는지. " (p17)
시인이 쓴 소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sf일줄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sf는 나의 상상력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우연히 읽게 된 이책이 생각보다 독특하게 다가온것 같다.
외계인, 바이러스 같은 것들의 등장이 신기하면서도 지금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