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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공진수 지음 / 마음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거라는 환상을 가진다.
결혼을 하고 살다보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일단 결혼했으니 서로 잘 맞춰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일이다.
그래서 알고 싶었던것 같다.
결혼은 환상, 부부는 현실... 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것인지....
이책의 저자는 부부상담사로서 일하면서 부부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상담하고
그 상담을 통해 많은 부부들이 느낄수 있는 감정들과 이야기와
부부는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기에 현명한 부부생활을 위해
부부가 되어 가는 과정, 부부로 살아가는 길, 부부관계의 해체과정,
성숙한 부부가 되는 것까지 치료보다는 예방을 이책에 담아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일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싶었다.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사귈때는 싸우지 않던 우리가 왜 결혼을 하고 십년이 넘는 시간을
같은 이유로 죽일듯이 싸우고 있는지 지치고 힘들어서
그만 이 관계를 끝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싸움의 원인이 두사람이 아닌 타인이 될수도 있음을 알게 되고
이해하고 살아가고 싶지만 그럴수 없음을 알게 되는데도 얼마 걸리지 않은것 같다.
지나간 시간들의 내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부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지금의 현실을 보게 만들기도 하는 등 부부가 뭔지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조금의 조언을 얻을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은 들지만 일단은 노력해 보려고 한다.
부부이고 자녀를 두고 있으니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전쟁이 멈추고 싶다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이책 읽기를 잘한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