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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순간을 팝니다
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평점 :

한때는 건축물에 관심이 있고 그 속의 공간에 관심을 가진적이 있었다.
내손으로 뭔가를 새롭게 만들수 있다는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그때는 그랬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은 건축이나 공간에 대한 책을 챙겨서 읽으려고 하는편이다.
머물고 싶은 순간이라니 어떤 순간인지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졌다.
요즘은 어디를 가거나 그곳에 머물거나 할수 있는것이 쉽지가 않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디를 가든, 어느곳에 들어가든 신경을 쓰게 되는것 같다.
이책은 공간 디렉터인 정은아는 우리에게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도 꾸준히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다양한 공간을 분석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속에는 괜찮았던 것이 괜찮지 않아진 세상, 매일 새로운 오늘 우리가 공간을 소비하는 법
크게 두파트로 나눠서 그안에 국내 70여곳의 매력적인 공간을 만날수 있다.
어떻게 이런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진이 찍고 싶게 만들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고 싶단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공간들도 있다.
사진으로 보는 공간들과 그곳의 이야기를 읽으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맛집이라고 멋진 카페라고 해서 가본곳도 있지만 실패한적이 많았다.
사진에서 본 것이 전부인곳도 있었고 생각과 다른곳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책속에 나오는 공간이 더 멋지게 보이기도 하고 가보고 싶은곳들도 생겼다.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한 곳들을 많이 알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인지 정은아 공간 디렉터의 또 다른 책인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