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뷰티 (완역판)
애나 슈얼 지음, 이미영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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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동물의 관점에서 쓰인 책이라고 해서 관심이 생긴 책이다.

지금까지 인간이 아닌 동물의 시선에서의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보니

이제껏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것 같았고

이번 기회에 새로운 시선이 책을 읽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영국의 농장에서 좋은 주인을 만나 잘 살아가던 블랙 뷰티,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자기 못하고 좋았던 주인과 헤어져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된다.

그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기도 하고 인간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를 알게 되기도 하고

같이 있던 동료의 죽음을 마주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 엄마는 네가 좋은 주인을 만나기를 바라지만,

말은 누가 자신을 살지 혹은 누가 자실을 몰지 절대로 알지 못해.

모든게 우리의 운에 달려있지.

그래도 이것만은 명심하렴.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하고 늘 좋은 평판을 얻어야 한다는 걸. " (p23)

 

사람이 아닌 말이 주인공이고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것이 새로웠던 책이다.

그리고 조금씩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도 좋았고

동물 학대가 심각하게 생각되는 요즘, 그냥 스쳐지나갈수도 있었느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동물 학대에 대한것을 생각하게 된것 같다.

 

이책을 쓰신 작가님이 이책을 출간하고 5개월만에 돌아가셨다니...

아프면서 이책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책을 읽으면서 이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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