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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ㅣ 누군가의 첫 책 3
김정희 지음 / KONG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는 말인것 같은 제목의 책이다.
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그러니 뭐라도 해봐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의 첫번째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더 궁금했던것 같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것이니까 그 첫번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 오늘은 앞으로 살아갈 날 중에 가장 젊은 날 "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시골 마을에서 5남매의 장녀로 자란 소녀는 부모님과 동생을 먼저 생각하고 챙겼고
농사일을 하면서 자라다보니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진 못했을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가지면서 무엇인가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먹은것이 그림이었고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을 직접 그리고 글과 함께 이책에 담았다.
" 음식은 마음을 잇는 매개체다.
어떤 음식이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먹고 기억한다. " (p47)
" 늘 여행에 설렌다.
틈을 내고 싶은 순간을 꿈꾼다. " (p91)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순간, 순간 떠올린것은 엄마였다.
내가 알고 있는 엄마의 어린 시절, 그리고 지금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였을까?
책속의 그림을 보면서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함께인 글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책의 작가님의 또 다른 그림을 만날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군가의 처음을 응원한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엄마가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그것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