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의 방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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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두번째 책인 소희의 방을 만났다.

2010년에 출간된 책이 표지가 달라져서 나온 책, 그냥 눈길이 갔었다.

그리고 며칠전 읽은 숨은 길 찾기와 같이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중 하나이고

이금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고민하지 않고 읽은 책이다.

 

단둘이 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소희는 서울 작은집으로 가서 살게 된다.

미르는 소희에게 그냥 달밭마을에서 함께 살자고 하지만 소희는 작은집 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날 재혼한 엄마에게서 연락이 와서 함께 살게 되는데

정소희이던 이름도 윤소희가 되고 정원이 딸린 이층집에 명품, 친구, 남친까지 생기지만

소희는 왠지 벽이 느껴지는 엄마와 남동생으로 인해 좋지만은 않다.

과연 소희는 괜찮을까?

 

지금까지 살던 환경이 바뀌고 떨어져 지내던 엄마와 재혼한 엄마의 가족들과 살게 되고

낯선 환경, 가족들이 어린 소희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했던 친구들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까지 아이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것 같았고

책을 읽으면서 소희가 하는 고민이 뭔지 알것만 같아서 안타까웠다.

 

기댈곳이 없던 소희가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수 있고

위로를 받게 되는것이 다행이란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이 더 들었던것 같다.

얼마나 기댈곳이 없고 외로웠으면 하는 생각도 하면서 아직은 어린 소희가 겪은 일들이

상처로 남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던것 같다.

 

너는 하늘말나리야 3부작중 두권을 읽었는데 정말 읽기를 잘한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왜 지금까지 이책을 안 읽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이제 한권 남은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청소년 소설을 통해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 아이들이 어떤일들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수 있고

그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었던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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