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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
팜 제노프 지음, 정윤희 옮김 / 잔(도서출판) / 2021년 7월
평점 :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제목만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상상했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만
두꺼운 이책을 순식간에 읽을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1946년, 그레이스는 출근길에 기차역 벤치 아래에 놓여 있는 여행 가방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그 가방을 열었고 그 속에서 발견한 한 묶음의 사진들,
그 사진속에는 젊은 여자들의 독사진이 담겨 있었고 어쩌다보니 그 사진을 가지고 와 버렸다.
다시 되돌려놓으려 간 기차역에는 이미 가방은 없어진 후,
그런데 그 가방이 제 2차 세계대전 중 창설되었던 영국 특수작전국 소속
엘레노어 트리그의 것임을 알게 되는데...
전쟁하면 떠오르는것이 남자들인데 전쟁 중 비밀요원으로 활동한 여자들의 이야기라니
이야기속에는 거짓도 있고 배신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성으로서 전쟁을 겪고 전쟁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
들의 용기는 대단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울수도 있고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용감했고
맡은 일을 해내고자 열심히 노력했을것,
특히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는것을 알고는 더 놀라웠던것 같다.
우리는 역사속에 남겨진 이름, 활동, 업적에 관심을 보이고 기억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하고 역사속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영웅도 있음을
그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살아갈수 있는것이니,,,
지금까지는 알려진 분들만을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이름이 남겨져 있지 않지만
나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힘쓴 영웅들이 있음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