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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으로 오세요 (2종 중 랜덤)
구상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4월
평점 :

얼마전부터 시작한 드라마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원작 소설,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다른 표지의 책으로 나와 있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로 나온책이기도 한,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판타지를 담고 있는 책이라 더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믿었던 애인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회사에서도 좌천당한 진,
엄마의 말에 전 재산을 털어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인수했지만
전주인이 주방장을 빼내 근처에 새로운 식당을 열어 망하게 되는데...
식당을 팔려고 내 놓았더니 한 여자가 식당으로 들어왔고
그 여자는 자신을 마녀라고 소개하면서
식당을 준다면 그 대가로 소원을 이뤄주는 요리를 만들어 준다고 하고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하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보는데....
주문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마음속으로 소원을 간절히 빌면서
일단 한 입 드시면 돌이킬 수 없답니다.
소원은 선택! 대가는 필수.
책속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무언가에 기대어 자신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은 절박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게 되고 그 대가를 받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속에서 사람들의 진심과 마음이 느껴진다.
" 살아 있는 한, 세상에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없어 " 이말이 딱 와닿는 순간들
살아가는것이 힘든 사람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나 또한 위로 받고 힐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정말 마녀가 나타나 소원을 이뤄준다고 한다면? 나는 어떨까?
지금 드라마가 시작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책을 먼저 읽게 되었고 드라마와 비교할수 있다는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것 같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수 있어서 즐겁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