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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ㅣ 트리플 5
장진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평점 :

자음과 모음의 트리플 시리즈의 또 한권의 책을 만났다.
트리플 시리즈 다섯번째 책이로 표지와 ' 마음만 먹으면 ' 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끄는책,
처음 만나는 작가의 책이라 더 궁금해진 책이기도 하다.
책속에는 곤희, 마음만 먹으면, 새끼 돼지라는 제목으로 된 세편의 단편이야기와 에세이를 담고 있다.
그중 책의 제목이라 그런지 마음만 먹으면 이라는 단편이 눈길을 끌었다.
마음만 먹으면에서는 어린 '나'와 어른의 '나'의 이야기가 교차로 담겨져 있다.
어릴적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나'가 성인이 되어 딸을 키우게 되고
딸을 보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나는 좋아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건 다른 문제임을 깨달았다. " (p60)
" 나는 그애가 느껴야 하는 감정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네가 알아서 해. 나는 생각했다.
네가 알아서 알아내. 칭찬도 혼내지도 않을거야. " (p72)
트리플 시리즈책은 나에게 조금은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그런데 왜 자꾸 읽게 되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트리플 시리즈의 책을 한권씩 읽게 되는것 같다.
어떤 매력이 있기에 그런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번 책도 그렇게 읽게 된 책, 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생각할것들을 많이 남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것들이 생겨서인지 금방 읽지 못했던 이야기이지만 읽기를 잘한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