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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 9살의 빛 ㅣ 안 가르치는 책
황이산 지음 / 하빠꿍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아이들이 한번은 할법한 질문이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 다닐때 나에게 물었던 질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눈길이 간 책이다.
그런데 이책을 쓴 작가가 아이라니, 놀라웠다.
안 가르치는 책 시리즈 5번째 마지막 책이라는 이책은
어린이가 그려놓은 그림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 책이다.
6살때 그림으로 3권을 만들고 8살때 그림으로 1권을, 9살인 이번에 그림과 글로 또 한권을...
어린이가 만든 책이라는것이 놀랍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우리와 다른 시선으로 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표현을 하기에 좋기도 한것 같다.
" 엄마 나는 어디에서 왔어? "
" 하늘나라에 있다가 네가 엄마를 선택해서 지구에 온거야. "
" 그럼 죽으면 어디로 가? "
" 다시 하늘나라로 가지. " (p12)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의 물음에 어떤 대답들을 했었지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고 싶었지만 나도 초보 엄마이기에 아마도 그렇지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이렇게 아이와 심오한 대화를 할수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했던것 같다.
아이의 질문도, 그 질문에 대한 엄마의 대답도...
아이의 그림을 이렇게 책으로 묶어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왜 나는 못했을까?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책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가 힘든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런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