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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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를 타고 대륙을 가로지르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라고 해서 끌렸던 책이다.

지금같이 여행을 갈수 없을때 독특한 여행을 떠나는 소녀의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했던것 같다.

그런데 생각했던 이야기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 희망이 없다고? 희망이란 주차장의 담배꽁초 같은거야. 열심히 찾아보면 항상 있어. "

처음 생각한 이책의 이야기는 열두 살 소녀의 모험담 같은 느낌이었는데....

 

열두 살 소녀 코요테,

코요테는 아빠 로데오와 함께 56인승 스쿨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미국 전역을 여행한다.

불의의 사고로 엄마와 언니, 동생을 떠나보내게 되고 그들이 떠오르는 집이 아닌

새롭게 살아가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것,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도와주게 되면서

보낸 시간이 5년이 다 되어가고 할머니와의 연락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 안돼, 아가. 거기로 돌아가지마.

네 행복은 여기, 지금에 있어. 예전 일은 다 잊어야 해. " (p72)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을 열두 살 소녀가 어떻게 견딜수가 있을까?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기에 열두 살이라는 나이는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빠랑 여행을 떠나게 된 코요테는 생각했던것보다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 그곳에서의 이야기, 그래서 괜찮은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기억하고 슬퍼하는 게 잊어버리는 것보다 훨씬 나은 거 같아요. "(p270)

라는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슬픈 일을 겪으면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상처를 아프게 하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이 이렇게 공감이 될 줄이야.

 

책을 읽으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것 같다.

지금 현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

내 주위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던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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