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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평점 :

고전과 친하지 않아서인지 제목은 알지만 눈길도 주지 않았던 책,
그런데 표지 덕분인지 자꾸만 눈길이 가고 고전도 조금씩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일단은 알고 있는 제목의 책부터 만나보기로 마음먹고 읽게 된 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책속에는 서막 1장을 시작으로 5막 2장까지 14개로 구성되어 있고
등장인물의 소개와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희극으로 되어 있고 사랑-계략-결혼으로 이어진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잠들어 있는 주정뱅이가 어느 영주의 장난으로 귀족이 되어
영주의 저택에서 연극을 관람하는데 그것이 바로 ' 말괄량이 길들이기 ' 이다.
밥티스타는 큰딸 카타리나와 작은딸 비양카가 있다.
언니가 시집을 가야 동생이 갈수 있는 상황이지만 카타리나는 말괄량이이다.
그에 비해 비앙카는 예쁘고 결혼하겠다는 남자들이 많다.
신랑감을 찾아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고 두딸을 위한 구혼자들의 구혼이 시작되는데....
" 늦더라도 안 가는 것보다 낫고, 허물을 고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는 법이오. " (p230)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조금 당황했다.
대본을 보는것 같은 느낌의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것인지 생소하기도 했고
원래 이렇게 된 책인건가 하는 궁금증도 생겼던것 같다.
고전이랑은 안친해서 그런지 생소한 스타일이라 순간 당황을 했던것 같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거나 읽기가 어려운것은 아니었다.
생각했던것보다 재미있게 읽었고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으니 말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조금씩 고전이랑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