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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 강렬하고 관능적인, 결국엔 거대한 사랑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아리(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평점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작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신작이라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만나고 생각했더것보다 두꺼워서 놀랐던것 같다.
"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좋은 여자가 될 필요는 없어. " 라는 문구가 너무 좋게 느껴졌다.
이번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작가의 책이라 더 궁금했던것 같다.
19살의 비비안은 전 과목 낙제로 인해 대학교에서 쫓겨나고
부유하지만 냉정한 부모에게도 쫓겨나
뉴욕의 낡은 극장 릴리 플레이하우스를 운영하는 고모에게 보내진다.
그곳에서 편견없고 자신의 분야에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화려하고 예쁜 사람들, 술, 첫사랑, 첫 경험, 배신 등 많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한다.
" 놀면서 젊은을 낭비하지 말라고들 하지만 그 말은 틀렸어.
젊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고
그 보물을 귀하게 여기는 방법은 오직 낭비하는 것뿐이거든.
그러니 충분히 젊음을 누려라. 비바안. 마음껏 낭비해버려. " (P195)
여든아홉 살이라는 나이의 노인이 된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쓰는 회고록,
편지로 시작하는것이 참 좋게 느껴진것 같다.
처음엔 누군가의 성장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지만
나이가 들어버린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듯이 써내려간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그녀의 삶에 집중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