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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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서양 문학에 최초로 등장하는 마녀라는것,

몽블랑 책으로 선택되어진 책이라는 것, 그래서 백지상태에서 읽게 된 책이다.

' 기원전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를 지었다. 3천 년 뒤, 매들린 밀러는 키르케를 써야 했다 '

라는 띠지에 쓰인 문구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양 문학 최초로 등장하는 마녀인 키르케.

키르케는 티탄족 중에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태양의 신 헬리오스와 님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능력이 많은것도 아니고 여성으로 매력적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오다

한 인간에게 마음을 주게 되고 그 인간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런 키르케가 신들에게 위협의 존재가 된다는 생각에 외딴섬으로 보내버리는 아버지 헬리오스,

하지만 그녀의 능력은 줄어드는것이 아닌 점점 더 커지게 되고....

 

" 마법은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야. 자기 스스로 찾지 않으면 못하는 거야. " (p 92)

 

신화속에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자세하게 읽은적이 있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관심속에 있지 못하고 동생들은 무시하고 남자들은 이용하려만 하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그녀가 분노하는것이 당연하지 않았을까?

 

솔직히 나에게 키르케는 한번 읽어서 내용을 다 알것 같고 정리가 되는 작품은 아니었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았고 이름들이 어렵기도 하고 헛갈리기도 했었다.

그래서 조만간 다시 시간을 내서 천천히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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