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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학교 - 뼈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ㅣ 뼈의 학교 1
모리구치 미쓰루.야스다 마모루 지음, 박소연 옮김 / 숲의전설 / 2021년 1월
평점 :

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에 읽어보고 싶어진 책이다.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 신기하면서도 독특한 것들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일본의 한 대안학교에서는 학교 주변에서 주운 동물의 사체를 실습 재료로 사용하고
그것을 해부하고 골격을 표본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 학교의 과학실을 배경으로 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그것이 뼈의 학교이다.
책속에는 고래 뼈를 줍는 방법, 토끼 뼈에 담긴 비밀, 족발로 골격 표본 만들기로 나눠져 있다.
큰 제목만으로는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어떻게 보면 무거운 내용이나 어려운 내용이라고 생각을 할수도 있을것같은데
책속에서 동물뼈를줍는 선생님과 골격 표본 만들기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의 궁금증과 생각이 참신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솔직히 처음엔 뼈에 뭐가 있겠어? 왜 뼈를 가지고 책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이드 치킨을 먹으면서 단 한번도 이 뼈들을 모아서 붙이면 닭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해서 해보는 사람도 없을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 이래서 뼈에 관심을 가지고 뼈를 모아서 공부를 했던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조금은 책속의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