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 ‘정상’ 권력을 부수는 글쓰기에 대하여
이라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라는 제목에 끌렸다.

왠지 여성을 중심으로 한 글이 쓰여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사회학자인 작가가 처음 쓰는 독서에세이라고 하니

그속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던것 같다. 어렵지는 않을까?

 

책속에는 미국의 소수자의 목소리를 드러내온 작가들에 대해 써 놓았다.

차별, 혐오,여성, 퀴어, 비정규직 등 차별에 대한 분노를 만날수가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세계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는 차별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그 이야기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런데 이책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았다.

 

처음엔 제목에 눈길이 갔고 독서에세이라고 해서 관심이 생겼지만

책을 읽으면서 순간 순간 차별을 당하고 있었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읽는 책들중에는 남성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들이 많은데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는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그저 책 내용에만 관심을 보였지 그렇게 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책을 읽은적이 없었던 것 같다.

 

" 나는 분노한다.

분노에 잠식당하지 않으려고 읽고, 보고, 쓴다.

수시로 우울하다.

우울함과 잘 살아가기 위해 읽고, 보고, 쓴다. " (p28)

 

그런데 이책을 보고는 조금 달리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속에 21명의 작가가 쓴 글들이 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새로운것들을 알게 되어 좋았던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보지 않았던 작품들의 이야기와 작가에 대한 것들이 생소하지만 새로웠다.

그리고 내가 아무런 생각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