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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라에서 온 아이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2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인데 어른이 읽어도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책들이 있다.
낯선 나라에서 온 아이도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뉴스에서 보던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볼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서 솔직히 좋았던것 같다.
푸른숲 새싹 도서관 2권인 이책은 어느날 갑자기 난민 가족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초등학생인 토마의 생각과 시선으로 만날수 있다.
어느날 토마네 집에 브라디네 가족이 찾아온다.
브라디의 가족이 살던 나라에 전쟁이 나 토마의 나라로 피난을 왔다는것,
도대체 브라디네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책속에서는 토마와 브리다 두 아이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알수가 있다.
솔직히 두 아이 다 지금의 상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았지만
대화를 해가면서 서로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도 난민을 받아달라고, 제주에 갑자기 난민들이 들어오게 된 이야기들을
뉴스에 나왔던 이야기가 조금 기억이 난다.
난민이라는 것은 뉴스로만 보던 이야기이고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스쳐 지나간것 같기도 하지만
책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혀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인상적이었다.
더구나 아이들의 대화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라 그런지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았고
난민에 대해서 아이가 조금이나마 알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서 좋았던 책이었다.
이젠 뉴스에서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