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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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할때 수필 한편이라는 제목이 좋았던 것 같다.

읽어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좋은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읽게 된 책이다.

왠지 요즘 같을때 좋을것 같다는 나만의 생각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참 필요한 요즘, 좋은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속에는 크게 4부로 나눠서 45편의 수필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2부에서는 삶에 대한 이야기,

3부에서는 새로운것의 시작과 설레임에 대한 이야기, 4부에서는 말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지만 가슴에 남을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 우리는 책과 많은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서 길을 찾고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도 있지않던가?

삶에 영향을 주었던 책을 다시 들춰 보면 갖가지 상념들이 함박눈처럼 내리기도 한다.

이럴 때면 울컥울컥 울음이라도 쏟아낼 수밖에 없게 된다.

되도록 이면 이런 책을 많이 간직하고 싶다. " (p23)

 

수필이 이런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학창시절 어쩔수 없이 읽은 책들이 아니었다면 읽은 기억이 없을 수필,

그냥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글을 읽는 것만으로 좋았던것 같다.

 

어떤 사건이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는것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따뜻해지고

이해가 되고 잔잔하게 다가오는 글들이 좋았다.

그 글속에 담겨 있는 뜻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나 스스로가 느끼게 되는 감정들이 좋았던것 같다.

이래서 힐링이 필요할때 읽으면 좋다고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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