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정명섭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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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는 책으로 먼저 정명섭 작가님의 책을 만났고 그다음은 좀비가 등장하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몽블랑 덕분에 유품정리사라는 책이 있다는것을 알았고 그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눈길이 가는 책중에 몇권의 책들이 죽음에 대한 책들이었는데

이번에도 죽음과 관계가 있는 책이라니, 그것도 죽은 사람들의 유품을 정리하는 사람,,,,

조선시대, 죽은 여인들을 위한 유품정리사가 있었다면?

 

조선 정조 시대, 화연의 아버지는 역모 혐의로 의심을 받던중 돌아가신다.

목격자도 없고 증거도 없고 화연이 할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이 포도청에서는 자살로 마무리를 한다.

아버지의 죽음의 비밀을 밝히고자 하는 화연,

그런 화연에게 죽은 여인들의 시신과 유품을 수습하는 일을 하는것이 어떠냐는 제안이 들어오고

그 일을 한다면 화연 아버지의 죽음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그렇게 화연은 유품정리사가 되기로 하는데....

 

" 죽은 이의 사연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는 게 이렇게 엄중한 일인 줄 몰랐어.

그 사람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구나. " (p111)

 

지금까지 내가 읽은 정명섭 작가님의 책들과는 다른 책을 만나게 되었다.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조금은 알수 있을것 같은 이야기지만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책, 그래서 읽고 여운이 많이 남는 책, 그랬던것 같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여인의 죽음을 수습하는 일이라니...

그 시대 여인들에게 화연의 존재가 얼마나 고마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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